'창작'에 해당되는 글 45

  1. 2010.08.08 감성 이야기 14
  2. 2010.08.08 감성 이야기 13
  3. 2010.08.08 감성 이야기 12
  4. 2010.08.08 감성 이야기 11
  5. 2010.08.08 감성 이야기 10

감성 이야기 14

2010. 8. 8. 16:4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청진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고 한다.
위험하다고 한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랑을 하면 죽을 수도 있구나.




오래 전부터 산은 산이였고,
나무는 그 산에서 살아 왔고,
새들도 산에서 나무와 함게 살아왔다.
사람도 오래 전에 그 산에서 나무와 새와 함께
살았었었었었다.







 

감성 이야기 13

2010. 8. 8. 16:42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새로운 달의 시작. 눈 한번 깜빡이고 나니 절반이 너덜너덜.




시간을 붙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내 손에 잡힌 것은 시간이 훑고 지나가며 떨어트린
추억 자락들.







 

감성 이야기 12

2010. 8. 8. 16:36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기다림의 투정은 외로운 사람의 바램이고,
고독의 쓴 한숨은 지하방의 공기보다 달다.




부정은 부정이라는 글씨 마저도 갉아 먹는다.








 

감성 이야기 11

2010. 8. 8. 16:34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탁월한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탁월한 두뇌를 가슴으로 끌어 내려 뜨거운
두개의 심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단단한 비늘을 한움큼 떼어 내어
감성이 아리게 흘러 나오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감성 이야기 10

2010. 8. 8. 16:30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아침을 알리는 노랫소리.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아도 무게감이 없는 작은새.
그 속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는 자그마한 동네 하나를 집어삼킨다.
너의 날개짓은 꿈을 이루지는 못해도
바람을 가르기에는 충분하구나.
어느새 커져버린 빈자리.




내 얼굴을 내 손으로 씻지만 비누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고 살아가지만,
내 손의 수고가 함께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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