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해당되는 글 12

  1. 2010.10.01 감성 이야기 92
  2. 2010.09.09 감성 이야기 78
  3. 2010.08.29 감성 이야기 69 4
  4. 2010.08.16 감성 이야기 61
  5. 2010.08.08 감성 이야기 58 2

감성 이야기 92

2010. 10. 1. 23:28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어디로 간 것 일까?
나와 함께 밤을 지새웠던 친구들이 떠나가 버렸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상처받은 영혼들.
허기진 내 배 보다도 더 허기진 양심들이
이 도시의 골목 안을 채우고 있다.
얼마나 크게 벌려야 나를 채울 수 있을까?
/쓰레기통





구름 사이로 들리는 달의 이야기는 막지 못하지만,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심술로 부터
당신을 보호해 드립니다.
기억 하세요.
나의 품에 안기는 당신을 희게 하리라.
/양산







감성 이야기 78

2010. 9. 9. 23:2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내 등 따뜻하다고 너희들 나 몰라라 할 내가 아니다.
나는 다 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를 보고 있다는 거 다 안다.
저기 고개 숙이고 가는 저 사람도 마음 속에 희망은 있다. 
별똥별을 보고 기도할 때부터 알아 봤다.
/하늘






눈을 떠라.
그렇지 않으면 내 허리 부러진다.
입을 다물어라.
네 이름까지 쓰기에는 내 삶이 너무나 짧다.
내가 무대에서 사라지더라도
너희들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멋진 공연을 지금 시작하겠다.
/분필

 





감성 이야기 69

2010. 8. 29. 09:44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길게 오려 놓은 꼬리 붙이고, 의지할 실 한 줄만 있으면 나 대신 하늘을 날던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더 높이 올라간다. 밀려나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태양은 우리가 갈 길을 밝혀주고 하나의 점이 되었을 때 우리의 여행도 끝났다.
/방패연






참지 못하고 펼쳐 본 책 사이에서 떨어지는 낙엽. 말라버린 잎은 그대로인데 젖어있는 내 가슴은 갈라지고 부서진다. 낙엽에 쓰여진 사랑은 오늘도 다른 감정으로 내게 전해진다.
/추억








 

감성 이야기 61

2010. 8. 16. 21:46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7년을 땅속에 있다가 열흘 정도 죽어라 울다가
생을 마감하는 매미.
비가 내려서 그런지 매미가 울지 않는다.
비가 계속 내리면 며칠 울지도 못할 것을 생각하니
왠지 안쓰럽다.




산은 구름이 허리에 걸리면
하늘에 닿은 듯하여 운치가 있고,
땅은 시원한 물줄기들이 함께 하여
생명이 숨쉬잖아요.
그런데 언덕은 구름도 무시하고,
물줄기들도 돌아서 갑니다.ㅜㅜ
 / 언덕






 

감성 이야기 58

2010. 8. 8. 23:03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물놀이 가면 친구들 있으니까 아빠는 안 놀아줘도 되지?
"세상에서 아빠만큼 재미있게 놀아주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놀아주세욧!!"
이 맛에 삽니다.^^




비를 맞으며 떠난 여행길.
도착하고 잠시 후 하늘이 맑아졌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계곡은 더 깊어졌다.
우리를 둘러싼 초록의 산들은 상쾌한 공기를 가득 담아주었고,
깊이 들이마신 사람들의 다른 얼굴에서 같은 표정을 보았다.




잠시 머문이들에게
구름 넘어 하늘에 닿았던 산들을 허락하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근 이들에게는
송사리떼가 반겨준다.
떠나는 이들에게
구름은 산을 넘어와 배웅하며
어둠을 잠시 쉬게 한다.
눈을 감으면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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