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님 ( @healingpoem )의 시를 읽는 동안 가슴이 열리면서 온 몸의 바람이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꼈다. 오늘밤은 어제와 같은 색이지만, 낙하를 즐기는 꽃들이 어우러져 행복한 밤
커피잔이 비워질수록 채워지는 그리움.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꿈을 꾸다가 눈을 뜬 것인지 모를 감각의 일탈.
쓰고 싶은 글들이 있어서 초안을 잡아 놓은 글이 여러편. 그런데 그 당시에 무리해가면서 쓰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 존경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초안을 잡아 놓은 글이 생각이 났고, 꽃도 아닌 것이 바로 시들어 버렸다. |
물론 비교 자체가 무모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내용이라고 해서 서둘러서 쓸 것도 아닌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고, 트위터에 올라오는 좋은 글들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글들이 또 다른 느낌이다. |
동화는 아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쓴다. 전문동화작가도 아닌 어설픈 글이지만, 아들이 나오는 동화를 시리즈로 쓰고 있다. 한동안 새로운 소재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오늘 드디어 몇가지 생각이 났다. 아들에게 들려 줄 생각을 하니 ^----^ |
2010.05.22 오후 3시
교보문고 강남점
이외수 선생님의 신간 '아불류 시불류' 사인회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나뭇가지로 얼키설키 엮겨진 틈 사이로 그림자가 휙 지나갔다. 그리고는 요란한 날개짓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와 아빠의 날개 소리가 분명한데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이 느껴졌다. 갑자기 찾아 온 고요함. 그리고 어둠과 함께 뱀의 머리가 보였다. #나작둥_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