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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림책 [공주의 방 & 왕자의 성] 글 이도윤 그림 이준선 도서출판 도도원 www.dodowon.co.kr T031-8033-8244 F031-624-5968 신간추천, 동화책 소개
그날엔그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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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감성 이야기 81
2010. 9.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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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쾌걸 조로는 알파벳 Z를 남기고,
일지매는 매화 가지를 남기고,
나는 가려움을 남긴다.
/모기
텅 빈 회사에서 기나긴 주말을 보내고 나면
사람들의 노크 소리도 반갑다.
/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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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감성 이야기 80
2010. 9.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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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그대와
우리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설렘도 없었겠지.
우리가 마주보고 있으면 행복한 이유는
같은 모습으로 나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겠지.
우리 막연한 행복을 찾기보다
지금 있는 행복을 지키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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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감성 이야기 79
2010. 9.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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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그대와
늦었다.
이제 그만 아쉬워하고 서로 갈 길을 가거라.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서 기분 좋게 걷다가도
헤어질 때면
나를 원망하는 것 같은 이 분위기는 무어냐 말이다.
내 맘 같아서는 나의 몸 한쪽 잘라내어
같이 가게 해주고 싶다.
/길
바람 거세게 불어와 쓰러지고 말았다.
더 깊게 들어가지 못해 쓰러지고,
더 악착같이 움켜 잡지 못해 쓰러졌다.
미련 한 가닥 땅속에 묻었다.
/나무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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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감성 이야기 78
2010. 9. 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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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그대와
내 등 따뜻하다고 너희들 나 몰라라 할 내가 아니다.
나는 다 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를 보고 있다는 거 다 안다.
저기 고개 숙이고 가는 저 사람도 마음 속에 희망은 있다.
별똥별을 보고 기도할 때부터 알아 봤다.
/하늘
눈을 떠라.
그렇지 않으면 내 허리 부러진다.
입을 다물어라.
네 이름까지 쓰기에는 내 삶이 너무나 짧다.
내가 무대에서 사라지더라도
너희들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멋진 공연을 지금 시작하겠다.
/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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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감성 이야기 77
2010. 9. 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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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그대와
아무리 많은 적들이 쳐들어 와도
너 하나 내 앞에 놓으면 나는 무섭지 않았지.
쓰러지고 부러져도 다시 일어나
승리의 군가를 불렀지.
시간이 흘러 쌓인 먼지 털어내면
내 아들 지켜주는 든든한 너.
/장난감 병정
작은 벌레를 잡기 위해 손을 들었다
.
도망가던 벌레는 막다른
벽이 나오자
눈물을 글썽이며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한다.
뒷걸음질을 치는 벌레를 차마 잡을 수가 없었다.
/만화.
현실 속의 벌레들은 단지 뒷걸음질을 배우지 못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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