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에 해당되는 글 73

  1. 2010.08.29 감성 이야기 69 4
  2. 2010.08.27 감성 이야기 68 2
  3. 2010.08.24 감성 이야기 67
  4. 2010.08.21 감성 이야기 66
  5. 2010.08.21 감성 이야기 65

감성 이야기 69

2010. 8. 29. 09:44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길게 오려 놓은 꼬리 붙이고, 의지할 실 한 줄만 있으면 나 대신 하늘을 날던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더 높이 올라간다. 밀려나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태양은 우리가 갈 길을 밝혀주고 하나의 점이 되었을 때 우리의 여행도 끝났다.
/방패연






참지 못하고 펼쳐 본 책 사이에서 떨어지는 낙엽. 말라버린 잎은 그대로인데 젖어있는 내 가슴은 갈라지고 부서진다. 낙엽에 쓰여진 사랑은 오늘도 다른 감정으로 내게 전해진다.
/추억








 

감성 이야기 68

2010. 8. 27. 13:40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아무리 그럴 듯하게 꼬여 있어도
타래실이 될 수 없다.
구멍난 양말의 뒤꿈치도
너의 끈적임으로는 다물게 하지 못한다.
아이들의 조잘되는 자그마한 입들은 
너의 크기 만큼 
오물오물 다물게 할 수는 있겠지.
 / 타래 엿









 

감성 이야기 67

2010. 8. 24. 12:57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류시화님 ( @
healingpoem )의 시를 읽는 동안 가슴이 열리면서 온 몸의 바람이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꼈다. 오늘밤은 어제와 같은 색이지만, 낙하를 즐기는 꽃들이 어우러져 행복한 밤




커피잔이 비워질수록 채워지는 그리움.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꿈을 꾸다가 눈을 뜬 것인지 모를 감각의 일탈.








감성 이야기 66

2010. 8. 21. 00:4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앉아 있는 제 뒤로 아내가 지나갑니다.
허브향이 전해집니다.
베란다에 있다가 오는 길이구나.
허브 잎을 건들지 않고는 베란다를 지나올 수 없거든요.
몇 년을 잘 크고 있는 천연 향수 허브.








 

감성 이야기 65

2010. 8. 21. 00:37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보고픈 님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구나.
잠시 눈을 붙여 꿈에서라도 만나리라. @oisoo




여름이 남아 있는 더위를 털어내고 있다.

그 바람에 하루종일 투덜대는 땀샘을 달래야 했다.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