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으니 나를 반겨 줄 곳 없고, 당신이 없으니 내가 머물 곳이 없구나. 하얀 눈과 왔다가 봄 추위에 떨어진 꽃 잎 처럼 떠나간 당신. 말이 많아 귀가 아프다가 고요한 지금은 가슴이 아프다. |
.
당신이 없으니 나를 반겨 줄 곳 없고, 당신이 없으니 내가 머물 곳이 없구나. 하얀 눈과 왔다가 봄 추위에 떨어진 꽃 잎 처럼 떠나간 당신. 말이 많아 귀가 아프다가 고요한 지금은 가슴이 아프다. |
.
봄비와 아이 벚꽃 위로 떨어지면 가녀린 떨림으로 꽃눈이 되고, 진달래꽃 위로 떨어지면 수줍은 미소가 된다. 목련꽃 위로 떨어지면 부드러운 볼에 보조개가 되고, 개나리꽃 위로 떨어지면 동도동동 노래가 된다. 첨벙 첨벙 아이가 뛰어 다닐 때 콧잔등에 날라와 붙는 하얀 꽃잎 까르르 웃는 얼굴에는 보조개도 방긋 웃고, 따라나온 강아지도 신이 나서 첨벙 첨벙 노란 장화 위로 동도동동 비가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