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서 나의 간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토끼의 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뭔가가 있다.
/벼룩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은
나를 손에 넣고 던지지 않는 것이다.
너의 손을 떠난 나는
다양한 얼굴로 너를 대하게 될 것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마라.
내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행운을 던져버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주사위
안개가 바람을 타고 두리둥실 넘어와도
뜨거운 태양에 사라지듯이.
욕심이 배를 채우고 두 손에는 탐욕이 가득하니
너희가 갈 곳은 하늘이 알고 있다.
민들레 씨앗이 하늘에서 노래하고,
꽃들의 향기가 넘치는 이곳은
한글을 만들고 써 온 대한민국이다.
배우려는 욕심은 기특하게 여기고,
가지려는 욕심은 회초리가 답이니
부러움의 끝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도록
동쪽에서 해 뜨거든 천번 만번 가슴에 새겨라. /한글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