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이야기 69

2010. 8. 29. 09:44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길게 오려 놓은 꼬리 붙이고, 의지할 실 한 줄만 있으면 나 대신 하늘을 날던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더 높이 올라간다. 밀려나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태양은 우리가 갈 길을 밝혀주고 하나의 점이 되었을 때 우리의 여행도 끝났다.
/방패연






참지 못하고 펼쳐 본 책 사이에서 떨어지는 낙엽. 말라버린 잎은 그대로인데 젖어있는 내 가슴은 갈라지고 부서진다. 낙엽에 쓰여진 사랑은 오늘도 다른 감정으로 내게 전해진다.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