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품고 있던 알이 깨져버렸다. 세상도 깨져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는 세상을 품고 있었다. |
오늘도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하루가 시계를 자주 보고 있네요. 잠시 후면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다시 옆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고 있겠죠. 하루하루 다른 듯 하다가도 같은 하루. 나의 하루는 내가 입혀주는 옷에 따라서 달라지내요.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품고 있던 알이 깨져버렸다. 세상도 깨져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는 세상을 품고 있었다. |
오늘도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하루가 시계를 자주 보고 있네요. 잠시 후면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다시 옆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고 있겠죠. 하루하루 다른 듯 하다가도 같은 하루. 나의 하루는 내가 입혀주는 옷에 따라서 달라지내요. |
구둣발에 차인 돌멩이 하나 저만치 굴러가더니 고개 숙이고 훌쩍훌쩍 울고 있다. 그 상처 고스란히 내 구두에 남아 있다. |
더러운 세상에 너를 앞세우고 네가 만든 깨끗한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사람은 언제나 나였다. /대걸레 |
기기시작한 아기의 행선지를 놓고, 엄마와 아빠의 유치한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
어제밤에도 보이지 않았던 별이 오늘은 보이기 시작했어요. 흐린 하늘에 떠가는 구름은 인내를 선물해 주시고, 길을 볼 수 없게 만든 어둠은 빛나는 별을 볼 수 있게 해주시네요. |
자존심의 관절이 모두 부러지고, 탐욕의 주머니가 터지고 나면 세상 속에 있는 내가 다르게 보이지 않아도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다른 모습일 것이다. |
입가에 핀 미소와 호수처럼 맑은 눈동자는 찡그림 한방으로 모두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
흐르는 땀에 빗물 한방울 흘러들어 뺨을 지나 시꺼먼 아스팔트 위로 떨어집니다.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옮기는 걸음 뒤로 쪼그려 앉은 나의 영혼은 지쳐서 꿈툴거리지도 못하는 지렁이의 다음 여행길을 재촉합니다. |
빗방울에 살며시 비치는 작은 인연들이 모여 달을 노래한다. 빗소리가 잦아들면 우리들의 인연은 연못이 되어 별을 수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