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에 해당되는 글 3

  1. 2010.08.08 감성 이야기 57 2
  2. 2010.08.08 감성 이야기 23
  3. 2009.03.12 코피스족을 아시나요? 20

감성 이야기 57

2010. 8. 8. 22:57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휴가 첫 날을 책 읽으며 동화 쓰면서 보내고 있다.
여유로운 하루의 끝자락에서
오랜 휴식이 주는 나른함에 멋쩍어 하며
잠시 나른함을 밀쳐 내고 있다.




'설산의 봉우리들이
자신의 하얀 살점에서 떼어내 구름을 만드는 것인지
새벽에는 구름 한점 없이 쳥연하던 하늘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구름으로 뒤덮인다.'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중.. 책 한 권이 한 편의 시.










 

감성 이야기 23

2010. 8. 8. 18:04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하루만 열심히 만들어도 장인 대우를 받는.
 /하루살이.




살기 위한 애벌레의 몸짓으로 나뭇잎은 사라지고,
종족 번식을 위한 새의 부리는 나무에 구멍을 뚫었다.
잘리고 남은 밑동에 앉은 사람들은
짧은 휴식을 끝내고는 일어나
디젤 엔진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코피스족을 아시나요?

2009. 3. 12. 09:51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커피 한잔을 주문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잔을 들고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책을 꺼내어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노트북에 전원을 공급하여 생명을 불어 넣고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 일을 시키다 보면 어느새 비어있는 커피잔에는 시간으로 채워지지만,
누구 하나 내 자리를 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렇게 차 한잔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업무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코피스(Coffee + Office 의 합성어)족 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이런 곳에서의 시간 보내기가 어색하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예전에 비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커피 전문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점차 코피스족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손님을 가장해 매장에 들어가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람들의 노트북이나 가방등을 들고 나오는 파렴치한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음 편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은 소지품에 신경을 더 써야 하겠습니다.
한달에 1~3회 정도 가면 코피스족 성향이 약간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들지 못하지만, 여유없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 생각만으로는 중독성 심한 코피스족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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