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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8.08 감성 이야기 35

감성 이야기 107

2010. 10. 22. 23:26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너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누군가의 아픔을 위로 할 수 있다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메마른 땅을 적시는
나와 다르지 않다.
/비






외면받기 싫어서 김새는 소리를 내야만 했다.
/콜라







감성 이야기 64

2010. 8. 16. 22:12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열매 하나를 물고 갔습니다.
소년은 피리를 불며 나무를 위로합니다.
바람이 언덕위로 올라와
피리소리를 구름에게 전하면
구름은 비를 내려 줍니다.
고개 돌린 창문 밖에서 피리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 우리에게서 하얀 열매를 가져갔습니다.






꿈 속에서
당신을 만나게 되는 날 아침에는

작은 구멍가게 앞을 지나는
당신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꿈 속에서도

작은 구멍가게 앞에서도
당신을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먼 길 떠나 왔으면
이제 그만 세상 기억은
모두 잊으라 하시네요.









 

감성 이야기 58

2010. 8. 8. 23:03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물놀이 가면 친구들 있으니까 아빠는 안 놀아줘도 되지?
"세상에서 아빠만큼 재미있게 놀아주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놀아주세욧!!"
이 맛에 삽니다.^^




비를 맞으며 떠난 여행길.
도착하고 잠시 후 하늘이 맑아졌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계곡은 더 깊어졌다.
우리를 둘러싼 초록의 산들은 상쾌한 공기를 가득 담아주었고,
깊이 들이마신 사람들의 다른 얼굴에서 같은 표정을 보았다.




잠시 머문이들에게
구름 넘어 하늘에 닿았던 산들을 허락하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근 이들에게는
송사리떼가 반겨준다.
떠나는 이들에게
구름은 산을 넘어와 배웅하며
어둠을 잠시 쉬게 한다.
눈을 감으면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여운










 

감성 이야기 35

2010. 8. 8. 21:08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깊은 산골짜기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은
지난 밤
미처 걷지 못 한 그리움을 나부끼게 하고 있다.
비라도 내리면
묵직해진 그리움은 가슴을 억누르겠지만,
걷어 낼 수 없는 강한 매듭으로 묶여있는 그리움




멈추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큰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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