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07

  1. 2010.09.09 감성 이야기 77
  2. 2010.09.09 감성 이야기 76
  3. 2010.09.09 감성 이야기 75
  4. 2010.09.09 감성 이야기 74
  5. 2010.09.09 감성 이야기 73

감성 이야기 77

2010. 9. 9. 23:1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아무리 많은 적들이 쳐들어 와도
너 하나 내 앞에 놓으면 나는 무섭지 않았지.
쓰러지고 부러져도 다시 일어나
승리의 군가를 불렀지.
시간이 흘러 쌓인 먼지 털어내면
내 아들 지켜주는 든든한 너.
/장난감 병정






작은 벌레를 잡기 위해 손을 들었다.
도망가던 벌레는 막다른 벽이 나오자
눈물을 글썽이며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한다.
뒷걸음질을 치는 벌레를 차마 잡을 수가 없었다.
/만화.
현실 속의 벌레들은 단지 뒷걸음질을 배우지 못했을 뿐이고








감성 이야기 76

2010. 9. 9. 23:08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낙엽 하나 가을 바람에 부서져간다.

사람 하나 그리움에 부서져간다.
가을비, 낙엽의 생을 연장해주고,
가을비, 사람의 메마른 가슴에 시를 남긴다.







감성 이야기 75

2010. 9. 9. 23:0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가을.
네가 오면
떠나야 하는 이들의 이름에서도
아쉬움이 묻어난다.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온 몸으로 받아내던 잎들이
바람 한 점에도 힘을 잃더니
길 위에 새로운 길을 만든다.







감성 이야기 74

2010. 9. 9. 22:59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가지 끝에 피지 않는 꽃은 결코 홀로 피지 않는다.





정원사가 가꾸는 곳에는
한 종류의 나무나 꽃이 자라지 않는다.







감성 이야기 73

2010. 9. 9. 22:55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허물어 버려야 할 단절이 아닌 당신을 해하려고 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울타리가 되고 싶어요. /벽





선택만 하세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하지만 가끔은 오른쪽을 눌러서 당신의 생각을 입혀주세요.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