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이야기 98

2010. 10. 17. 23:27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가을이면 바람 불어 떨어지고,
이슬에 젖어 무거워서 떨어지는
흔한 낙엽 하나 갖고 싶은 작은 욕심도
보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순수함을 이기지 못했다.
/낙엽





얼음 녹은 물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나뭇가지에 꽃을 피우고,
고소한 기름 둘러진 쇠뚜껑 위에서
화전으로 다시 한 번 활짝 피게 한다.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