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님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구나.
잠시 눈을 붙여 꿈에서라도 만나리라. @oisoo
여름이 남아 있는 더위를 털어내고 있다.
그 바람에 하루종일 투덜대는 땀샘을 달래야 했다.
/더위
냇가에서 놀던 피라미들이 빗소리에 신이 나서 입을 뻐끔뻐끔대며 단비를 마시다가 천둥 소리에 놀라 입을 쩍 벌리고는 수풀 사이로 숨어 버렸다. /천둥 |
투명한 유리컵에 투명한 얼음 몇 알을 넣고 냉수를 가득 담았다. 따닥 소리를 내며 얼음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같은 수도꼭지에서 나온 것 같지 않게 여름이면 얼음과 물의 쌈박질에 보고 있는 사람들의 속을 서늘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