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친 피부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오르골 |
메마른 섬에 나무 한 그루 가지를 비틀어 떨어진 물 한방울에 목마른 씨앗 싹을 틔우고 희망과 절망의 노래를 부른다. /씨앗 |
나의 거친 피부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오르골 |
메마른 섬에 나무 한 그루 가지를 비틀어 떨어진 물 한방울에 목마른 씨앗 싹을 틔우고 희망과 절망의 노래를 부른다. /씨앗 |
보리도 그 키가 서로 다르고, 우물도 깊이가 다른 것인데, 다르다고 거리를 두려는 사람들에겐 애정 한 사발 3일치를 우선 처방해야 합니다. |
아침에 새 한 마리가 씨앗 하나를 두고 갔다. 화분에 심고 나니 어느새 귀엽게 생긴 녀석이 흙을 밀치고 나왔다. 회사까지 정신없이 뛰어 오더니 지금은 모니터에 걸터 앉아 있다. /상상 |
바람에 훨훨 날리는 우주를 보았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아도 단단한 몸 속에 신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 물 한방울을 마셨다. 그리고는 우주를 토해낸다. 하나의 우주가 민들레 씨앗을 통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