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가두어 버리면 술을 찾게 되고, 밖으로 꺼내고 나면 사람을 찾게 된다. |
늦은 밤 화장실 거울에 낀 수증기를 손으로 밀어냈다. 거울 속에 오늘 하루분의 고민이 담겨있다. |
가슴 속에 가두어 버리면 술을 찾게 되고, 밖으로 꺼내고 나면 사람을 찾게 된다. |
늦은 밤 화장실 거울에 낀 수증기를 손으로 밀어냈다. 거울 속에 오늘 하루분의 고민이 담겨있다. |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탁월한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탁월한 두뇌를 가슴으로 끌어 내려 뜨거운 두개의 심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이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단단한 비늘을 한움큼 떼어 내어 감성이 아리게 흘러 나오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
"내 딸 많이 이뻐해 주게.." 아빠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리 오빠가 얼마나 잘 해주는데~. 칭찬도 위로도 아닌 말 때문에 내 얼굴이 화끈거렸다. 술을 따라 주시는 손이 순간 가늘게 떠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사랑 바보.. |
시집을 휴지통에 던져 버렸다. 처음 찾아 온 고비. 넘겨 버릴 것인가. 넘어져 버릴 것인가. 산이라면 넘고 넘겠지만 사람이라 쉬 넘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사건건' 정말 지칠 때 자주 쓰는 말이 아닌가 한다. |
들고 있던 우산이 힘을 잃고 떨어져 내렸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곳 저 편에 그녀가 비를 맞으며 서 있었다. 바보. 저 바보. 그래 너의 뺨에 흐르는 눈물과 빗물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나말고 누가 있겠냐.. 나는 달려가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
오래. 너랑 오래. 정말 나하고 너랑 오래. 아빠가 너하고 같이 오래. 세상에 우리 아빠 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오늘부터 그녀의 아빠다. |
"자네~" 네! 저는 3형제 중에 둘째고, 부모님 모두 계시고, 고등학교 때 개근상도 타고.... "아니, 아니 자네 술 뭐 좋아하나?" 아! 두꺼비..아니 모.. 못마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