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서 나의 간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토끼의 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뭔가가 있다.
/벼룩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은
나를 손에 넣고 던지지 않는 것이다.
너의 손을 떠난 나는
다양한 얼굴로 너를 대하게 될 것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마라.
내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행운을 던져버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주사위
개는 닭을 잡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고생 했다. 부리로 쪼이고 할머니가 휘두른 빗자루에도 맞아가면서. 그러다가 잠시 지붕을 본 것뿐인데 어떤 인간이 달랑 한줄로 정리해버렸다. /속담 |
돌을 들어 올리니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놀라 바닥에 내려 놓고 나니 괴로움에 몸을 비튼다. 어! 하는 사이 내 돌들은 갈 길을 잃고 상대방의 두둑한 밑천이 되었다. /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