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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8.08 감성 이야기 51

감성 이야기 89

2010. 10. 1. 23:06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내가 열이 나면 많은 것들을 상하게 만든다.
열고나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고 나서 열어라.
오늘 밤도 몸을 생각해서 그냥 닫는 당신에게
얼음 한 알을 권한다. 
/냉장고





내 속에도 길이 있다. 온기와 냉기가 있다.
사람들이 모르는 수만 가지의 향이 있다.
나에게 머물러 있는 이웃들의 향이다.
바람의 심술에도 보낼 수 없는 나의 마음이다.
오늘밤 별 빛이 담긴 향을 만든다.
/바다







감성 이야기 51

2010. 8. 8. 22:32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저 멀리 수평선은 저리도 잔잔한데
바다로 나가려는 나에겐
왜 이렇게 심한 파도가 밀려오는 것일까?
누군가 나의 뒤통수를 때렸다.
로빈슨 크루소였다. "나가봐 임마 잔잔한가."




개구쟁이 손에 잡혀 있는 개구리가 말했다.
"잡아 먹을 거니?",
"두 마리 더 잡으면",
"내가 세 마리 있는 곳을 알려 줄게"
그 날 개구쟁이는 개구리 네 마리를 잡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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