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밀치고, 당기고 해도 당신을 거부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곁에 두려고 하지 않을게요. 가세요. 하지만 가끔 고개 돌려서 저에게 다가올 사람을 위해 잠시 저를 붙잡아 주세요. /문 |
유리창 너머로 나가기 위한 무모한 날갯짓.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져도 너의 시선은 눈 앞에 펼쳐진 평범한 세상. 지나친 길 되돌아와서 휴지로 감싸 잡고, 하늘로 던지니 너는 살고 나는 웃고. 아직도 너의 이름을 모른다. /곤충 |
나를 밀치고, 당기고 해도 당신을 거부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곁에 두려고 하지 않을게요. 가세요. 하지만 가끔 고개 돌려서 저에게 다가올 사람을 위해 잠시 저를 붙잡아 주세요. /문 |
유리창 너머로 나가기 위한 무모한 날갯짓.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져도 너의 시선은 눈 앞에 펼쳐진 평범한 세상. 지나친 길 되돌아와서 휴지로 감싸 잡고, 하늘로 던지니 너는 살고 나는 웃고. 아직도 너의 이름을 모른다. /곤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