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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이야기 44

2010. 8. 8. 22:00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흐르는 땀에 빗물 한방울 흘러들어 뺨을 지나
시꺼먼 아스팔트 위로 떨어집니다.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옮기는 걸음 뒤로
쪼그려 앉은 나의 영혼은
지쳐서 꿈툴거리지도 못하는 지렁이의
다음 여행길을 재촉합니다.




빗방울에 살며시 비치는 작은 인연들이 모여 달을 노래한다.
빗소리가 잦아들면 우리들의 인연은 연못이 되어 별을 수놓는다.









 

감성 이야기 24

2010. 8. 8. 18:10 | Posted by 그날엔그대와


슬픈 날에는 달려가 눈물을 흘려 주었다.
너의 어깨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땀 흘려 주었다.
고민을 털어 놓는 너에게 말주변이 없는 나는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말없이 듣고만 있었다. 
 /친구




감성 주머니는 위와 장의 일부분인지도 모른다.
배가 부르니 꽃을 보고 있어도
보도블럭 사이로 삐져 나온 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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