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가면 친구들 있으니까 아빠는 안 놀아줘도 되지? "세상에서 아빠만큼 재미있게 놀아주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놀아주세욧!!" 이 맛에 삽니다.^^ |
비를 맞으며 떠난 여행길. 도착하고 잠시 후 하늘이 맑아졌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계곡은 더 깊어졌다. 우리를 둘러싼 초록의 산들은 상쾌한 공기를 가득 담아주었고, 깊이 들이마신 사람들의 다른 얼굴에서 같은 표정을 보았다. |
잠시 머문이들에게 구름 넘어 하늘에 닿았던 산들을 허락하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근 이들에게는 송사리떼가 반겨준다. 떠나는 이들에게 구름은 산을 넘어와 배웅하며 어둠을 잠시 쉬게 한다. 눈을 감으면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여운 |